꽃비자유게시판
[자유] 다정한 말에는 꽃이 핀다
  • 우리플라워 브론즈 파트너스회원
  • 2025.12.25 07:47 조회 27



말 한마디가 때로는 꽃이 되고

때로는 화살이 됩니다.


당신이 행복한 표정을 지을 때

내 말은 꽃이 됩니다.


그러나 당신의 표정이 일그러 진다면

내 말은 화살이 되고야 맙니다.


당신이 웃음 지을 때

내 말은 내게 꽃이 되고


당신이 고통으로 일그러질 때

내 말은 내게도 화살이 됩니다.


말을 매게로 당신과 내가

똑같은 아픔을 만납니다.


내가 모진 말을 내뱉을 때면

내게도 모진 상처가 남습니다.


그래도 때로 모진 말을 내뱉습니다.

당신의 아픈 표정에 아파하면서 말입니다.


나쁜 줄 알면서도 나쁜 짓을 행하는 것은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벗어 던지고자 하지만

두꺼운 어리석음의 외투는

쉽게 벗겨지지가 않습니다.


별빛 같은 기쁨들이 반짝이며 유영하고 있어도

나는 어둠을 잔뜩 머금고 서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가장 낮은 자세로

당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환하게 웃을 때

내 말은 꽃이 되어

다시 내 가슴에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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