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자유게시판
[자유] 꽃잎 한 장처럼
  • 꽃밭에서 브론즈 파트너스회원
  • 2025.07.31 22:27 조회 20

살아갈수록 나에겐

사람들이 어여쁘게

사랑으로 걸어오네


아픈 삶의 무게를

등에 지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걸어오는

그들의 얼굴을 때로는

선뜻 마주할 수 없어

모르는 체

숨고 싶은 순간들이 있네


늦은 봄날 무심히 지는

꽃잎 한 장의 무게로

꽃잎 한 장의 기도로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오랫동안 알고 지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그들의 이름을

꽃잎으로 쪼개어

나는 들고 가리라

천국에까지


이해인 수녀


무더운 7월 정말 수고많이하셨습니다 

그 흘리 땀방울은 훗날 웃음로 남을거라 확신합니다.이제 8월입니다.건강하고 행복한 달이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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