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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으로 여는 아침
  • 우리플라워 브론즈 파트너스회원
  • 2022.01.22 09:53 조회 517



커피향으로 여는 아침 


원두커피의 향이

천천히 방안가득 차오르는

아침은 편안한

마음이어서 좋습니다. 

 




은은하게 펴져 나가는

조화로운 향기는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살 마저도 이내

수줍게 만들어 버립니다. 

 




커피가 내려지는 이 시간

기다림은 어느새

작은 설레임으로 바뀌고 

 

두 손 가득 잡은 커피잔에서

오늘 하루를 봅니다. 

 




한모금 천천히 입술을 축이면

형언할 수 없는 기분 좋음에

행복감이 밀려 옵니다. 

 




또 한모금을

천천히 목으로 넘기며

알싸한 첫맛의 쓴맛이

금방 내겐

단맛으로 변해 버립니다.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잔의 바닥이 보일때 쯤

커피향기가 입안에서

긴 여운으로 남으며 

 

새로이 밝혀온 아침은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내일의 행복을 기약하는

행복한 오늘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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