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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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파트너스회원
- 2025.09.07 22:15 조회 27
가을 일기
이혜인 수녀님
잎새와의 이별에
나무들은 저마다
가슴이 아프구나
가을의 시작부터
서로 물든 내 마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리움인 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로서 아는구나
곁에 없어도 늘 함께 있는 너에게
가을 내내
단풍 위에 썼던
고운 편지들이
한 잎 한 잎 떨어지고 있구나
지상에서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동안
붉게 물들었던 아픔들이
소리없이 무너져 내려
새로운 별로 솟아오르는 기쁨을
나는 어느새
기다리고 있구나
이제 가을인가 싶네요
회원님들 한주간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이제 결혼시즌이 시작되어 주말에 바쁜날을
보내시고 계시지요.
바쁠수록 건강을 꼭 챙기시길 바람니다
월요일 뵙겠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