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자유게시판
[자유] 물의 길
  • 우리플라워 브론즈 파트너스회원
  • 2023.04.26 06:52 조회 506


물의 길 




높은데서 

낮은 데로 흘러간다


낮은 데서

더 낮은 데로 흘러 갑니다 


더이상 

낮아질 수 없는 곳에서 


한동안 

숨 고르며 머무른다


내가 찰 만큼 찼다 싶으면

허리띠 얼른 동여매고


다시 또 낮은 데를 찾아

기쁘게 흘러간다


낮아지니까

끊임없이 낮아지니까


마침내 평화의 바다에

다다른다


겸손하고도 굳센

물의 길


끝없이 깊이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길




댓글알림

'꽃비자유게시판'게시판 글

우리플라워

2023.04.27

519

0

꽃비팬더

2023.04.26

754

0

우리플라워

2023.04.26

506

0

우리플라워

2023.04.26

533

0

꽃비팬더

2023.04.25

64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