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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 6월 도입..합격하면 따릉이 요금 감면
  • 꽃비 관리자
  • 2021.04.07 08:40 조회 133

자치구 안전교육 이수 후 응시 가능·2년 유효 인증증 발급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 교재 개발, 자전거 강사도 추가 양성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자동차운전면허 시험과 같은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를 올 6월 도입한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인증받으면 2년 간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를 포함해 자전거 안전교육 제도를 전면 개편·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자전거 운정능력 인증제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자전거를 탈 때 꼭 알아야할 교통법규 등에 대한 필기시험(1시간)과 곡선·직선코스 등을 달리는 실기시험(1시간)을 통과하면 서울시가 인증증을 발급해준다. 유효기간은 2년이다.

인증제는 응시자 연령에 맞춰 초급(만 9~13세 미만), 중급(만 13세 이상)으로 나뉜다. 자치구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자전거 안전교육(이론 1시간, 실습 최소 2시간)을 이수한 자에 한해 응시 자격을 주고, 중급 합격자의 경우 2년간 따릉이 이용요금 일부 할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따릉이 이용요금 감면은 조례 개정을 거쳐 7월부터 적용한다. 감면기간은 요금 감면 적용시점으로부터 2년이다. 이후 따릉이 이용요금 감면을 원할 경우 인증제를 다시 응시해야 한다.

시험 장소는 권역별로 총 4곳을 운영한다. 현재 동대문구 교통안전체험학습장, 관악구 자전거교육장, 송파구 안전체험교육관 3곳이 확정됐으며 향후 강북지역에 1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시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위해 연령대별 맞춤형 표준교재도 개발했다. 유아, 초등학생, 중·고생, 성인용 등 4가지로 제작됐으며, 자전거를 탈 때 꼭 알아야 할 교통법규, 수신호를 비롯해 최근 급증하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법 등의 내용을 반영했다. 온라인 교육영상 자료도 만들어 각 자치구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 교재를 바탕으로 자전거 이론부터 정비·응급처치 등 실기까지 가르칠 자전거 강사 80명을 양성한다. 서울시 자전거 강사 양성과정 교육을 이수한 후 강사자격 인증시험을 통과하면 자전거 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자전거 강사 양성과정 교육생은 올해 총 4기수 모집할 예정이다. 1기수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닷새간 25시간 과정으로 진행한다. 기수 당 교육인원은 최대 20명으로 제한된다.

시는 아울러 ‘자전거 정비교육’도 연 2회 실시한다.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정비교육에 대한 높아지는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자전거 차체·부속품 점·손질법부터, 자전거 주행 타이어 펑크, 체인 고장 등 응급상황에서의 대처방안을 배우는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뤄진다.

정비교육은 회당 총 8시간 과정으로 서울시민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회 당 25명으로 제한한다.

이밖에 자전거 관련 교육 정보를 총망라한 ‘자전거 안전교육 통합 웹사이트’를 구축, 이달 말 개설한다.

배덕환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률이 급증함에 따라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다각도의 정책을 펼쳐 서울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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